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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갈대

시당 2009. 2. 4. 23:23

상한갈대

                     우태훈

 

턱에 손을 바치고

긴 상념에 잠긴다.

 

긴 의자에 앉으니

누가 보던지

누워 잠잔다.

 

무엇을 잃어 버렸는지

생각해 본다.

아! 얼굴을 놔두고 왔지

얼굴 찾으러 나선다.

 

그것을 찾으려

상점을 헤메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