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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동항에서 나리마을 까지
시당
2009. 1. 7. 23:27
도동항에서 나리마을 까지
우태훈
도동항에서 버스에
몸을 실어본다.
곰바위와 코끼리바위가
손을 흔들며 반겨준다.
나리마을에서 취해본다
울릉도의 사랑을
바다에 묻고
성인봉에 심고
갈매기에 실어
육지에 보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