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당 2008. 12. 16. 15:25

한강

                 우태훈

 

으랴 으랴

움메에 움메에

논이랑에서 농부는 땀

훔치며 소를 몬다.

 

해는 중천에 서서

땀을 쏟는다.

 

수십년전 서울

강남의 모습을 그려본

것이다.

 

그런 촌부들이 개발로

인해 벼락부자가

된 것이다.

 

빌딩들이 즐비하게

마천루를 이룬다.

 

사람도 바뀌었는데

변함없는건

한강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