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양버들
우태훈
나의 양식은 물 입니다
날개가 돋으면 꼬마들은
나를 잘라서 피리를 불지요.
뜨거운 여름에는
날개로 그늘을 만들어
쉼터를 제공해 주지요.
옷을 갈아 입을 때쯤에는
결실의 계절이
왔음을 압니다.
고향이 좋아서
제자리를 굳게 지킵니다.
수양버들
우태훈
나의 양식은 물 입니다
날개가 돋으면 꼬마들은
나를 잘라서 피리를 불지요.
뜨거운 여름에는
날개로 그늘을 만들어
쉼터를 제공해 주지요.
옷을 갈아 입을 때쯤에는
결실의 계절이
왔음을 압니다.
고향이 좋아서
제자리를 굳게 지킵니다.